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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결단백질9

극지 생물의 내동 내성(freeze tolerance) vs 회피 전략 – 얼음 속에서 살아남는 두 가지 길 극지방은 지구상에서 가장 극단적인 생태계입니다.북극과 남극, 고위도의 고산지대는 겨울이면 기온이 -40℃ 이하로 떨어지고, 토양·호수·해양 표면이 두껍게 얼어붙습니다.햇빛은 몇 달씩 사라지고, 바람은 시속 100km 이상으로 불기도 합니다. 이 환경에서 살아남는 생물들은 단순히 ‘춥지 않게’ 사는 것이 아니라, 체액이 어는 상황을 직접 관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그 비밀은 크게 **내동 내성(freeze tolerance)**과 **회피 전략(freeze avoidance)**이라는 두 가지 생존 방식입니다.1. 두 전략의 정의내동 내성(freeze tolerance)체액의 일부가 결빙되더라도 세포와 장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허용하고 관리하는 전략입니다.결빙 위치·속도·크기를 통제하여 세포 내부 결빙.. 2025. 8. 21.
얼음처럼 차가운 바다에서 살아남는 물고기 – 남극 얼음어의 혈액 구조 남극의 바다는 지구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 중 하나다. 바닷물의 온도는 평균 영하 1.8도까지 떨어지지만, 염분 농도가 높아 얼지 않고 액체 상태를 유지한다. 이러한 환경은 대부분의 물고기에게는 치명적이지만, 놀랍게도 이 바다에서 천천히 헤엄치는 독특한 생명체가 존재한다. 바로 얼음어(Icefish), 과학적으로는 **노토텐니아과(Channichthyidae)**에 속하는 물고기들이다. 이들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적혈구가 없고, 헤모글로빈이 존재하지 않는 척추동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들의 독특한 혈액 구조는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연구 대상이며, 극한 환경에서의 생존 가능성을 넓히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유일의 무색 혈액 – 헤모글로빈이 없는 물고기얼음어는 혈액에 붉은색을 띠는 **헤모글로빈(.. 2025. 7. 29.
극지방 박테리아의 생존 전략 – 얼음 속 생명의 비밀 혹한, 어둠, 고립. 이 세 단어만으로도 극지방의 환경을 떠올릴 수 있다. 영하 50도에 육박하는 날씨, 6개월간 해가 뜨지 않는 극야, 얼어붙은 바다와 육지. 이런 환경은 인간은 물론 일반적인 생명체에게도 생존 불가능한 영역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남극과 북극의 얼음 속을 조사하던 중, 믿기 어려운 존재들을 발견했다. 바로 극지방 박테리아들이다. 이들은 지구상 가장 냉혹한 조건 속에서도 생존할 뿐 아니라, 진화적 전략을 통해 번식까지 이어가고 있었다. 과연 이 미세한 생명체들은 어떤 방식으로 살아남는 것일까? 그들의 생존 전략을 파헤쳐 보자.1. 극한 환경 속 박테리아의 존재: 단순한 생존이 아닌 ‘적응의 정점’극지방의 박테리아는 흔히 '극한생물(extremophile)' 중 하나인 **저온성 박테리아.. 2025. 7. 29.